트렌비에는 고객 간 중고명품 거래를 할 수 있는 트렌비 리세일 서비스가 있습니다. 리세일 서비스에는 C2C, 즉 개인간 중고거래도 포함됩니다. 명품은 대체로 고가여서 이런 거래가 쉽지 않습니다. 그동안의 오픈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개인 간 거래는 상품과 상호 신뢰의 문제로 어려움이 많았고, 실제 피해가 자주 발생하곤 했습니다. 트렌비는 고객 간 거래에서 신뢰 확보를 위해 정품 감정센터를 통한 검수와 NFT 인증서 발급 등을 지원해 명품의 가치를 훼손하는 가품을 거르고, 그 과정이 투명하고 편리하도록 시스템화해 거래에서 중요한 안전과 편의라는 두 가지 중요한 가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고객의 중고 명품이 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그리고 구매자가 가품의 위험에서 벗어나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고객의 입장에서 편안한 중고거래 경험을 위해 노력하는 팀이 있습니다.
트렌비 리세일 테크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며 모두의 만족스러운 리세일 경험을 위해 애쓰는 소닉은 고객의 가치뿐만 아니라 구성원의 발전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리더입니다. 구성원이 행복하고 편하게 일하는 조직을 만들고, 그로부터 고객 가치를 높이는 서비스의 실현을 가능하게 하는 소닉을 만나 그의 일과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
| 누구신가요?
저는 현재 리세일 테크에서 일하고 있는 소닉입니다. 트렌비 리세일을 방문한 고객이 서비스를 잘 이용하실 수 있도록 팀과 함께 리세일 시스템을 개발하고 유지보수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객이 소유한 중고 명품들을 트렌비에서 잘 판매하실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저의 역할이예요. 리세일 감정과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와 도구들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 소닉의 개인적인 관심사가 궁금해요.
최근에는 트렌비 내부와 외부에 교육 콘텐츠를 만들어보려는 시도를 하고 있어요. 개발에 관련된 교육 동영상 같은 것이고, 아직 취미로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동네 산책을 되게 좋아해요. 잠시나마 일을 떠나서 휴식을 취한다거나 하는 걸 좋아하고요, 그래서 커피 한 잔 사서 회사 근처의 아파트 숲길이나 산책 코스를 찾는 것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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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세일 운영 지원 업무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 부탁드려요.
(플랫폼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보통 도구나 시스템이 필요해요. 리세일을 운영하시는 동료분들에게 관리 사이트나 데이터 대시보드 등을 만들어서 제공하고, 다양한 파트에서 필요한 툴이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즉, 중고 명품을 고객이 판매할 때 또는 구매할 때 리세일 운영에서 도움을 주는데 이때 발생하는 어렵거나 복잡한 과정을 도구나 서비스로 돕는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
| 리세일 서비스 론칭 후 팀에서 강조할 성과나 비전이 있을까요?
저희가 올해 초에 고객이 직접 명품을 등록하고 팔 수 있는 C2C 서비스를 론칭했어요. 또한 외부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트렌비에서 고가의 시계도 판매할 수 있는 기능도 론칭했습니다. 이때 다양한 외부 플랫폼과 통합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습니다. 저희가 하고자 하는 건 트렌비에서 고객들이 소유한 명품을 잘 판매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기능을 모두 제공하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다양한 중고 명품 셀렉션을 추가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놓았습니다.

🖼️ 트렌비 리세일 서비스 화면 (www.trenbe.com/resale)
| 얼마 전에 제가 저희 회사 내부에서 테크 쪽 일을 하시는 분들이 모여서 같이 이야기를 하던데, 어떤 모임이었나요?
다른 조직과 팀도 마찬가지겠지만, 트렌비 TI는 스스로 성장하고자 하는 배움의 욕구들이 높은 편이에요. 그런 욕구가 만나 자유롭게 토론하면서 다른 동료들에게도 전달이 되고, 그렇게 같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하는 기술 세미나였어요. 제가 트렌비에 합류하기 전에도 그런 게 있었는데, ‘세미나'라는 게 왠지 좀 무거운 느낌이잖아요, 저희는 오히려 그런 무거움보다 좀 더 자유롭게 자신의 경험이나 지식, (실무에서의) 팁 같은 것들을 공개하고 그걸 통해서 서로 배우고 발전하는 역할을 하는 취지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기술에 대한 경험이나 지식이 주제였는데, 앞으로는 UX나 인지심리, 프로젝트 관리와 같이 분야를 좀 더 넓혀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어보고 싶은 게 목표이기도 합니다.


📷 트렌비 기술세미나 광경
| 기술 세미나 진행을 하시면서 동료들의 평가는 어떤가요?
현재까지는 참여율이 높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다른 회사의 사례도 참고하면서 계속 동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세미나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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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닉에게 트렌비는 어떤 회사인가요?
제가 생각하는 트렌비는,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작년에 여러분들처럼 여기 트렌비라는 핫한 스타트업으로 이직을 했는데요, 스타트업으로 이직은 개인적으로 큰 도전이지만, 여기서 함께 일하는 분들이 트렌디하고 배울 점이 많아 놀랐고, 이는 저한테 큰 재미가 있고 동기부여도 됩니다.

| 트렌비에서 함께 일하고자 하는 인재상은 어떤가요?
이전에 일했던 기업이 지금은 대기업이 되었지만 처음에는 굉장히 작은 스타트업이었습니다. 스타트업이 사실 모든 것이 갖춰진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서비스를 처음부터 만들어가는 경험과 그 가치는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큰 기업에서는 직접 서비스를 밑바닥부터 만들고 운영하는 이런 경험을 할 수 없습니다. 함께 서비스를 고민하면서 밑바닥부터 만들어 성장시켜 나가는 것에 가치를 두고 있는 분이라면 좋겠습니다.
| 칭찬하고 싶은 분이 있다면?
리세일 서비스는 저 혼자나 리세일테크팀만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TI의 다양한 팀들이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가고 있어서, 도움을 주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 TI 조직의 동료분들께도 감사 드리고, 리세일 사업을 이끌어주는 GSA, GO, FC분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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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의 이야기
케니: 최근 팀원의 1주년을 챙겨주는 작은 이벤트를 하셨다고 들었어요.
소닉: 트렌비에는 팀마다 문화가 있다고 들었거든요. 생일을 축하해준다든지, 회고를 야외에서 진행하기도 하는 것처럼요. 그런데 아직 입사 1주년을 챙겨주는 행사나 이런 건 듣지 못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한번 시도해봤습니다.
케니: 네, 또 저희가 스타트업이다 보니까 많은 분들이 한 번에 많이 입사하고 그랬잖아요? 팀 단위에서 이렇게 하신다고 하니까, 다른 팀에도 좋은 영향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소닉: 팀에서 같이 일하시는 분들의 생일과 입사일 이런 것들을 챙기면 그분들도 일을 하시면서 “팀에서 나를 챙겨주는구나”라는 것에 좀 기분이 좋아지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했던 거고요, 어떻게 보면 작은 이벤트이지만 팀의 문화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케니: 어떻게 챙겨주셨나요?
소닉: 일단 많은 비용을 들여서 크게 뭔가 행사를 하진 않았고, 팀에서 지속 가능한 문화가 될 수 있도록 작게 준비했습니다. 팀 동료들과 함께 도넛과 음료수 먹으면서 축하했어요.
케니: 입사 후 1년의 시간이 지났다는 의미이자, 구성원들과 함께 1년을 보냈다는 의미이기도 하잖아요? 거기에 대해서 나름의 감회도 나누셨을 것 같아요.
소닉: 많이 얘기했죠. 어쩌면 스타트업의 1년이 전통적인 기업의 3~4년을 압축시켜놓은 것 같잖아요? 그만큼 (발전) 속도가 빠르고 힘든 도전적인 목표도 많고 하니까 그런 것에 대한 회상을 하면서 수고했다, 힘들었겠다 얘기도 했고요. 그렇게 공감을 하고, 또 중요한 건 앞으로 이분들이 어떻게 성장할까를 생각해보며 이런 것들이 좀 필요할 수 있겠다 싶어서 관련된 책도 선물해드렸어요. 비싼 선물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분들한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에서요.
케니: 책은 어떤 책인가요
소닉: <이펙티브 엔지니어>라고 개발 관련 책이에요. 두 분이 개발자였거든요. 개발자분들이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책이라서 선물해드렸어요. 그분들도 앞으로 계속 성장하고 싶으실 거예요.
케니: 현재 소닉은 얼마나 되셨죠, 입사하신 지.
소닉: 아직 제가 1년이 안 됐어요 (웃음). 그래서 어제 팀에서도 ‘아니 1년이 안 되신 분이 1년 되신 분께 선물을 하는 게 이상하지 않나요’라고 하더라고요. 농담으로. 이제 한 10개월 됐어요.
케니: 같이 계셨던 분들 중에서 1년 넘으신 분들도 계시죠?
소닉: 네 있습니다. 다른 팀에서 저희 팀으로 오신 분들도 계시고요.
케니: 그분들 입장에서도 다른 팀원들의 1년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과거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을 것 같아요.
소닉: 맞아요. 그분들도, 특히 3년 되신 분도 벌써 3년이나 됐다고 그동안의 스토리도 들려주시고, 재밌었던 것 같아요.
케니: 어제 축하해 주신 두 분은 누구세요?
소닉: 아트랑 포비예요. 포비는 신입사원으로 트렌비에 입사해서 1년이 되셨고, 아트도 경력으로 입사하셔서 1년이 되셨어요.
케니: 회사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직원 한 명 한 명의 기념일을 다 챙기기 어려울 수 있는데, 각 팀별로라도 그런 문화가 이어지면 좋을 것 같네요.
소닉: 네. 맞습니다. 제가 예전에 읽은 책에 나온 내용인데, 뭔가를 기념을 해준다든지, 챙긴다든지 이런 게 꼭 거창한 파티나 축제가 아니어도 되고, 마음을 담은 소소한 편지나 말 한마디, 또는 커피 한 잔 같은 것으로도 상당히 고마움을 느낄 수 있거든요. 가족끼리도 사소한 배려에 고마움을 느끼듯이 팀에서 같이 일하는 동료들도 그렇게 작은 챙김과 배려로부터 함께 좋은 문화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케니: 소소한 가치도 소중히 여긴다, 알겠습니다.
소닉: 그냥 같이 커피를 마시는 정도라도 축하해 주는 게 중요한 거니까요.
케니: 어찌 보면 회사원에게 입사 1주년은 생일과도 같은 것 같아요.
소닉: 맞아요. 생일 축하한다고 한 마디 해주는 게 사실 고맙잖아요. 비싼 선물은 아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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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버스데이는 트렌버들의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
culture_pp@trenbe.com / slack: @케니
트렌비에는 고객 간 중고명품 거래를 할 수 있는 트렌비 리세일 서비스가 있습니다. 리세일 서비스에는 C2C, 즉 개인간 중고거래도 포함됩니다. 명품은 대체로 고가여서 이런 거래가 쉽지 않습니다. 그동안의 오픈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개인 간 거래는 상품과 상호 신뢰의 문제로 어려움이 많았고, 실제 피해가 자주 발생하곤 했습니다. 트렌비는 고객 간 거래에서 신뢰 확보를 위해 정품 감정센터를 통한 검수와 NFT 인증서 발급 등을 지원해 명품의 가치를 훼손하는 가품을 거르고, 그 과정이 투명하고 편리하도록 시스템화해 거래에서 중요한 안전과 편의라는 두 가지 중요한 가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고객의 중고 명품이 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그리고 구매자가 가품의 위험에서 벗어나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고객의 입장에서 편안한 중고거래 경험을 위해 노력하는 팀이 있습니다.
트렌비 리세일 테크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며 모두의 만족스러운 리세일 경험을 위해 애쓰는 소닉은 고객의 가치뿐만 아니라 구성원의 발전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리더입니다. 구성원이 행복하고 편하게 일하는 조직을 만들고, 그로부터 고객 가치를 높이는 서비스의 실현을 가능하게 하는 소닉을 만나 그의 일과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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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신가요?
저는 현재 리세일 테크에서 일하고 있는 소닉입니다. 트렌비 리세일을 방문한 고객이 서비스를 잘 이용하실 수 있도록 팀과 함께 리세일 시스템을 개발하고 유지보수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객이 소유한 중고 명품들을 트렌비에서 잘 판매하실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저의 역할이예요. 리세일 감정과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와 도구들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 소닉의 개인적인 관심사가 궁금해요.
최근에는 트렌비 내부와 외부에 교육 콘텐츠를 만들어보려는 시도를 하고 있어요. 개발에 관련된 교육 동영상 같은 것이고, 아직 취미로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동네 산책을 되게 좋아해요. 잠시나마 일을 떠나서 휴식을 취한다거나 하는 걸 좋아하고요, 그래서 커피 한 잔 사서 회사 근처의 아파트 숲길이나 산책 코스를 찾는 것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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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세일 운영 지원 업무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 부탁드려요.
(플랫폼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보통 도구나 시스템이 필요해요. 리세일을 운영하시는 동료분들에게 관리 사이트나 데이터 대시보드 등을 만들어서 제공하고, 다양한 파트에서 필요한 툴이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즉, 중고 명품을 고객이 판매할 때 또는 구매할 때 리세일 운영에서 도움을 주는데 이때 발생하는 어렵거나 복잡한 과정을 도구나 서비스로 돕는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
| 리세일 서비스 론칭 후 팀에서 강조할 성과나 비전이 있을까요?
저희가 올해 초에 고객이 직접 명품을 등록하고 팔 수 있는 C2C 서비스를 론칭했어요. 또한 외부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트렌비에서 고가의 시계도 판매할 수 있는 기능도 론칭했습니다. 이때 다양한 외부 플랫폼과 통합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습니다. 저희가 하고자 하는 건 트렌비에서 고객들이 소유한 명품을 잘 판매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기능을 모두 제공하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다양한 중고 명품 셀렉션을 추가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놓았습니다.
🖼️ 트렌비 리세일 서비스 화면 (www.trenbe.com/resale)
| 얼마 전에 제가 저희 회사 내부에서 테크 쪽 일을 하시는 분들이 모여서 같이 이야기를 하던데, 어떤 모임이었나요?
다른 조직과 팀도 마찬가지겠지만, 트렌비 TI는 스스로 성장하고자 하는 배움의 욕구들이 높은 편이에요. 그런 욕구가 만나 자유롭게 토론하면서 다른 동료들에게도 전달이 되고, 그렇게 같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하는 기술 세미나였어요. 제가 트렌비에 합류하기 전에도 그런 게 있었는데, ‘세미나'라는 게 왠지 좀 무거운 느낌이잖아요, 저희는 오히려 그런 무거움보다 좀 더 자유롭게 자신의 경험이나 지식, (실무에서의) 팁 같은 것들을 공개하고 그걸 통해서 서로 배우고 발전하는 역할을 하는 취지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기술에 대한 경험이나 지식이 주제였는데, 앞으로는 UX나 인지심리, 프로젝트 관리와 같이 분야를 좀 더 넓혀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어보고 싶은 게 목표이기도 합니다.
📷 트렌비 기술세미나 광경
| 기술 세미나 진행을 하시면서 동료들의 평가는 어떤가요?
현재까지는 참여율이 높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다른 회사의 사례도 참고하면서 계속 동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세미나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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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닉에게 트렌비는 어떤 회사인가요?
제가 생각하는 트렌비는,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작년에 여러분들처럼 여기 트렌비라는 핫한 스타트업으로 이직을 했는데요, 스타트업으로 이직은 개인적으로 큰 도전이지만, 여기서 함께 일하는 분들이 트렌디하고 배울 점이 많아 놀랐고, 이는 저한테 큰 재미가 있고 동기부여도 됩니다.
| 트렌비에서 함께 일하고자 하는 인재상은 어떤가요?
이전에 일했던 기업이 지금은 대기업이 되었지만 처음에는 굉장히 작은 스타트업이었습니다. 스타트업이 사실 모든 것이 갖춰진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서비스를 처음부터 만들어가는 경험과 그 가치는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큰 기업에서는 직접 서비스를 밑바닥부터 만들고 운영하는 이런 경험을 할 수 없습니다. 함께 서비스를 고민하면서 밑바닥부터 만들어 성장시켜 나가는 것에 가치를 두고 있는 분이라면 좋겠습니다.
| 칭찬하고 싶은 분이 있다면?
리세일 서비스는 저 혼자나 리세일테크팀만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TI의 다양한 팀들이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가고 있어서, 도움을 주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 TI 조직의 동료분들께도 감사 드리고, 리세일 사업을 이끌어주는 GSA, GO, FC분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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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의 이야기
케니: 최근 팀원의 1주년을 챙겨주는 작은 이벤트를 하셨다고 들었어요.
소닉: 트렌비에는 팀마다 문화가 있다고 들었거든요. 생일을 축하해준다든지, 회고를 야외에서 진행하기도 하는 것처럼요. 그런데 아직 입사 1주년을 챙겨주는 행사나 이런 건 듣지 못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한번 시도해봤습니다.
케니: 네, 또 저희가 스타트업이다 보니까 많은 분들이 한 번에 많이 입사하고 그랬잖아요? 팀 단위에서 이렇게 하신다고 하니까, 다른 팀에도 좋은 영향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소닉: 팀에서 같이 일하시는 분들의 생일과 입사일 이런 것들을 챙기면 그분들도 일을 하시면서 “팀에서 나를 챙겨주는구나”라는 것에 좀 기분이 좋아지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했던 거고요, 어떻게 보면 작은 이벤트이지만 팀의 문화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케니: 어떻게 챙겨주셨나요?
소닉: 일단 많은 비용을 들여서 크게 뭔가 행사를 하진 않았고, 팀에서 지속 가능한 문화가 될 수 있도록 작게 준비했습니다. 팀 동료들과 함께 도넛과 음료수 먹으면서 축하했어요.
케니: 입사 후 1년의 시간이 지났다는 의미이자, 구성원들과 함께 1년을 보냈다는 의미이기도 하잖아요? 거기에 대해서 나름의 감회도 나누셨을 것 같아요.
소닉: 많이 얘기했죠. 어쩌면 스타트업의 1년이 전통적인 기업의 3~4년을 압축시켜놓은 것 같잖아요? 그만큼 (발전) 속도가 빠르고 힘든 도전적인 목표도 많고 하니까 그런 것에 대한 회상을 하면서 수고했다, 힘들었겠다 얘기도 했고요. 그렇게 공감을 하고, 또 중요한 건 앞으로 이분들이 어떻게 성장할까를 생각해보며 이런 것들이 좀 필요할 수 있겠다 싶어서 관련된 책도 선물해드렸어요. 비싼 선물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분들한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에서요.
케니: 책은 어떤 책인가요
소닉: <이펙티브 엔지니어>라고 개발 관련 책이에요. 두 분이 개발자였거든요. 개발자분들이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책이라서 선물해드렸어요. 그분들도 앞으로 계속 성장하고 싶으실 거예요.
케니: 현재 소닉은 얼마나 되셨죠, 입사하신 지.
소닉: 아직 제가 1년이 안 됐어요 (웃음). 그래서 어제 팀에서도 ‘아니 1년이 안 되신 분이 1년 되신 분께 선물을 하는 게 이상하지 않나요’라고 하더라고요. 농담으로. 이제 한 10개월 됐어요.
케니: 같이 계셨던 분들 중에서 1년 넘으신 분들도 계시죠?
소닉: 네 있습니다. 다른 팀에서 저희 팀으로 오신 분들도 계시고요.
케니: 그분들 입장에서도 다른 팀원들의 1년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과거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을 것 같아요.
소닉: 맞아요. 그분들도, 특히 3년 되신 분도 벌써 3년이나 됐다고 그동안의 스토리도 들려주시고, 재밌었던 것 같아요.
케니: 어제 축하해 주신 두 분은 누구세요?
소닉: 아트랑 포비예요. 포비는 신입사원으로 트렌비에 입사해서 1년이 되셨고, 아트도 경력으로 입사하셔서 1년이 되셨어요.
케니: 회사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직원 한 명 한 명의 기념일을 다 챙기기 어려울 수 있는데, 각 팀별로라도 그런 문화가 이어지면 좋을 것 같네요.
소닉: 네. 맞습니다. 제가 예전에 읽은 책에 나온 내용인데, 뭔가를 기념을 해준다든지, 챙긴다든지 이런 게 꼭 거창한 파티나 축제가 아니어도 되고, 마음을 담은 소소한 편지나 말 한마디, 또는 커피 한 잔 같은 것으로도 상당히 고마움을 느낄 수 있거든요. 가족끼리도 사소한 배려에 고마움을 느끼듯이 팀에서 같이 일하는 동료들도 그렇게 작은 챙김과 배려로부터 함께 좋은 문화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케니: 소소한 가치도 소중히 여긴다, 알겠습니다.
소닉: 그냥 같이 커피를 마시는 정도라도 축하해 주는 게 중요한 거니까요.
케니: 어찌 보면 회사원에게 입사 1주년은 생일과도 같은 것 같아요.
소닉: 맞아요. 생일 축하한다고 한 마디 해주는 게 사실 고맙잖아요. 비싼 선물은 아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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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버스데이는 트렌버들의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
culture_pp@trenbe.com / slack: @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