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은 거들 뿐'
흔히 ‘사격’에서의 이런 표현은 방아쇠는 오른손이 당기며, 왼손은 총열을 지지할 뿐이라는 의미입니다. 즉, 중요한 일은 오른손이, 그걸 받치고 보조하는 일은 왼손이 한다는 뜻으로 각각 책임의 경중이 있다는 비유적 표현입니다. 왼손은 거들뿐이라는 표현은 구기종목 스포츠 ‘농구’의 코칭에도 쓰입니다. 그런데 적어도, 이 분야에서는 손이 하는 일의 형태는 비슷하나 같은 식으로 인용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바로 왼손으로 렌즈를 받치고, 오른손으로 셔터를 누르는 ‘사진 촬영’ 이야기입니다. 요즘엔 스마트폰으로도 좋은 사진을 찍기에 기능적으로 부족함이 없지만, 역시 상업적인 전문 사진 촬영에는 전문가의 장비와 기술이 필요합니다. 특히, 고가의 상품을 주로 다루는 분야라면 빛, 구도, 후처리 등에 신경 써 사진이 그 제품의 본질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신경 쓸 일이 많다고 합니다.
명품 커머스 트렌비에서는 새 제품뿐 아니라 중고 제품도 거래하는 리세일 플랫폼 서비스가 있고, 이를 통해 명품 제품을 팔거나 사기를 원하는 고객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로 인해, 트렌비를 통해 소유하고 있는 소중한 제품을 제 값어치에 판매할 수 있도록, 또 적지 않은 가격의 명품이 그 매력을 구매자에게 온전히 어필할 수 있도록 트렌비에서는 자체 포토팀이 상품을 촬영한 사진을 전시합니다. 마치 카메라를 든 왼손과 오른손처럼, 서로를 받치고 의지하며 누군가의 소중한 상품의 가치를 최대한 높이는 트렌비 포토팀의 루니와 또니를 만나 그들의 삶과 일에 대해 물었습니다.
#1
-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루니: 안녕하세요, 저는 리세일(Resale) ROPS의 포토팀에서 리더 겸 실무를 맡고 있는 루니라고 합니다.
또니: 안녕하세요 저는 포토팀에서 일하는 또니라고 합니다.
루니: 또니라는 닉네임이 잘 어울리지 않나요?
또니: 제 지인들이 저를 그냥 부르는 애칭이었어요. 그래서 닉네임 정하라고 했을 때 자연스럽게 또니라고 했어요.
- 팀만의 문화가 있나요?
루니: 저희가 서로 간식을 엄청 많이 챙겨줘요. 이 일이 체력을 많이 요하거든요, 그래서 서로 간식도 챙겨주고 그러면서 힘을 얻는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트렌비와 함께하시게 된 계기가 있나요?
또니: 제가 이전에도 이커머스(e-commerce) 쪽 업무를 계속했었는데 앞으로도 계속 이쪽 분야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고요, 또 제가 뒤늦게 명품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그때 마침 트렌비의 채용소식을 접하게 됐고, 그 시기가 잘 맞았던 것 같아요.
루니: 저도 시기적으로 잘 맞았던 것 같아요. 제가 10년 정도 포토그래퍼를 했는데, 7-8년 정도 지났을 때 조금 더 미래를 생각하게 됐어요. 전문성을 살려보고 싶다고 생각해서 트렌비에 시니어 포토그래퍼로 일하게 됐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와서 팀 리더를 맡게 된 거예요. 그래서 좀 당황하긴 했는데, 지금은 팀원분들 매니징도 해보고 좀 더 다양한 업무를 해볼 수 있다는 게 좋아서 트렌비에 잘 왔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2
- 커머스에서 포토그래퍼로 일을 하면서 특별히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루니: 저희는 저희 업무만 집중하면 돼서 협조나 협업에 있어 어려운 점은 딱히 없는 것 같아요. 그것보다 이 일이 조금 단순하고 반복적인 일이잖아요? 매일 같은 작업을 반복하다 보면 매너리즘에 빠질 수도 있는데, 그래서 팀원들과 좋은 분위기에서 소소한 대화도 하고 그렇게 일하면 집중도 잘 되는 것 같더라고요.
저희가 계속 카메라를 들고 있어야 하니까 물량이 많을 때는 손목이 아프거든요. 진통제를 드시면서 일하는 분도 계신데, 통증을 줄이는 노하우도 있거든요. 그걸 공유하고부터는 통증을 호소하는 분이 많이 준 것 같아요.

- 명품을 촬영하는 것은 어떤 부분이 다른가요?
루니: 명품은 일단 고가잖아요? 소비자가 지불할 금액이 높다 보니 고가 상품처럼 촬영해야 하는 게 중요해요. 소재도 가죽이 많고, 고급스러운 금속 소재도 많아서 디테일을 잘 찍는 게 관건이죠. 제가 처음에 트렌비에 오고 나서도 명품 로고를 잘 살려보려고 프로세스도 변경하고, 조명 시스템도 바꾸고 해서 실제 (고객 반응 등에서) 많은 부분이 개선되기도 했어요.
- 최근의 돋보이는 성과가 있다면?
루니: C2C(개인 간 중고거래) 서비스를 론칭하면서 위탁 거래 비중이 상대적으로 좀 줄어들었다가, 최근에는 다시 위탁 비중이 늘어나고 있어요. 그러면서 포토팀을 재 정비하는 과정이 있었는데, 그 때 미션이 총 누적 건수보다는 업무를 효율성 있게 좀 더 빠르게 순환할 수 있게 하는 거였거든요. 그때부터 포토팀 업무가 전반적으로 성장했다고 생각해요. ‘무조건 많이 찍어’가 아닌, 좀 더 ‘효율적으로 빠르게, 정확하게’라는 방향으로 변화하면서 성장한 것 같아요. 예전과 비교해서 업무 효율은 30%정도 향상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이 일을 하면서 즐겁다, 보람 있다라고 생각하는 건 무엇인가요?
또니: 저희가 상품을 촬영해서 업로드하는 양만큼 매출에도 영향이 있으니까, 매출이 잘 나오고 있을 때 가장 보람을 느끼게 되고요, 밀려있던 리드 타임(lead time)을 해소했을 때 성취감도 느껴지고 그래요. 최근에는 어떤 블로그에서 리세일 거래하신 분 후기를 봤는데 , 저희 팀 언급을 해 주셨더라고요. ‘스마트폰이 아닌 카메라로 깔끔하게 촬영을 해서 상태도 꼼꼼히 체크해 볼 수 있었고, 상품을 맡기기만 하면 되니까 편했다'라는 내용이었는데, 그걸 보고 엄청 뿌듯했어요.

(출처: 네이버 블로그 'Bling-Bling Goldorange's Life')
루니: 트렌비의 방향성일수도 있는데, 업무상 다양하게 시도해 볼 수 있는 분위기가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작은 아이디어도 실현되고 그게 효율을 더하게 됐을 때 성취감이 있고, 그런 아이템이 쌓였을 때 조직이나 과정에 체계가 잡혀가는 게 눈으로 보이잖아요? 그럴 때 성취감이 큰 것 같아요.
#3
- 트렌비는 어떤 회사 같으세요?
또니: 회사도 즐거울 수 있다는 걸 느끼게 해 준 회사? 팀 분위기도 좋고, 회사 분위기도 밝고 젊어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루니: 저도 또니랑 비슷하게 생각해요. 일주일에 5일 매일 반복해야 하는 일인데, 즐겁게 일하지 않으면 버티기 쉽지 않을 것 같거든요. 트렌비는 일단 어느 정도 조직적으로 투명하고, 또 상하 관계도 적어서 마음 먹기에 따라 일을 더 다양하게 할 수 있게 되는 회사예요. 리더십과도 잘할 수 있는 방향을 찾아서 하게 되는 것 같고요. 우리가 무슨 일을 하고 있고, 팀이 어떤 목표를 가지고 나아가고 있는지 보인다는게 장점이에요. 전체 회의라든지, OKR 리뷰라든지, 투자자분 초빙해서 강연한 것도 좋았어요. 예전 회사에서는 이 일을 왜 해야 한다라는 것에 100% 이해와 확신이 없이 수동적으로 업무를 했었는데, 트렌비는 좀 더 오너십을 가지고 일할 수 있고 내가 이 일을 왜 해야 하는지 알고 그 의미를 찾기가 좀 더 쉬운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기억에 남는 일이 있었나요?
또니: 크리스마스 연말 이벤트로 가산 센터분들께 사진을 촬영해 드리는 이벤트를 했었는데요, 저희가 처음으로 준비했던 이벤트이기도 하고,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고 즐거워해주시는 모습 보면서 뜻깊은 시간을 보낸 게 기억에 남아요.
루니: 가산으로 센터가 이전되면서 집이 멀어지는 분들이 있잖아요? 이사 과정도 쉽지 않고, 처음엔 좀 어수선하기도 하고 그래서 저희가 함께 고생해 주신 분들께 저희가 해 드릴 수 있는 게 있을까 하다가, 함께 일했던 팀원들 추억을 만들어드리면 좋을 것 같다 해서 크리스마스와 연말 기념으로 사진을 좀 찍어드리고 그런 이벤트를 했었거든요.

#4
-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 동료나 팀이 있나요?
또니: 저희 팀 좋은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게 이끌어주고 계시는 루니께 감사를 전하고 싶어요. 많이 힘들 텐데 웃으면서 다 같이 서로 응원해 주는 우리 포토팀에도 너무 고맙고, 저희와 제일 많이 소통하는 감정팀 물류팀 운영팀께도 감사드리고, 최근에 여러 가지 이슈로 폭풍질문을 드렸는데 친절하게 설명해 주신 티나랑 찰리께도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어요.
루니: 제가 사람들한테 아주 살갑게는 잘 못하는 편이에요. 그런 저와 같이 일하면서 이해해 주시는 포토팀 분들한테 고맙다고 전하고 싶어요.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우리 개개인이 우리만 할 수 있는 이런 일이라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 같아요. 그래서 먼저 챙겨서 하는 모습, 긍정적인 방향성으로 가는 팀을 봤을 때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고맙다고 전하고 싶어요.

- 또니가 생각하는 루니는?
또니: 평소에는 엄청 조용하신데 그래도 친구처럼 편하게 대해주고, 팀원들의 의견을 항상 존중해서 저희가 적극적으로 업무 하게끔 지원해 주는 리더예요.
- 루니가 생각하는 또니는?
루니: 또니는 저와 오래 같이 일 했고, 가장 많이 의지하는 동료예요.

- The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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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버스데이는 트렌버들의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
culture_pp@trenbe.com / slack: @케니
‘왼손은 거들 뿐'
흔히 ‘사격’에서의 이런 표현은 방아쇠는 오른손이 당기며, 왼손은 총열을 지지할 뿐이라는 의미입니다. 즉, 중요한 일은 오른손이, 그걸 받치고 보조하는 일은 왼손이 한다는 뜻으로 각각 책임의 경중이 있다는 비유적 표현입니다. 왼손은 거들뿐이라는 표현은 구기종목 스포츠 ‘농구’의 코칭에도 쓰입니다. 그런데 적어도, 이 분야에서는 손이 하는 일의 형태는 비슷하나 같은 식으로 인용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바로 왼손으로 렌즈를 받치고, 오른손으로 셔터를 누르는 ‘사진 촬영’ 이야기입니다. 요즘엔 스마트폰으로도 좋은 사진을 찍기에 기능적으로 부족함이 없지만, 역시 상업적인 전문 사진 촬영에는 전문가의 장비와 기술이 필요합니다. 특히, 고가의 상품을 주로 다루는 분야라면 빛, 구도, 후처리 등에 신경 써 사진이 그 제품의 본질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신경 쓸 일이 많다고 합니다.
명품 커머스 트렌비에서는 새 제품뿐 아니라 중고 제품도 거래하는 리세일 플랫폼 서비스가 있고, 이를 통해 명품 제품을 팔거나 사기를 원하는 고객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로 인해, 트렌비를 통해 소유하고 있는 소중한 제품을 제 값어치에 판매할 수 있도록, 또 적지 않은 가격의 명품이 그 매력을 구매자에게 온전히 어필할 수 있도록 트렌비에서는 자체 포토팀이 상품을 촬영한 사진을 전시합니다. 마치 카메라를 든 왼손과 오른손처럼, 서로를 받치고 의지하며 누군가의 소중한 상품의 가치를 최대한 높이는 트렌비 포토팀의 루니와 또니를 만나 그들의 삶과 일에 대해 물었습니다.
#1
-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루니: 안녕하세요, 저는 리세일(Resale) ROPS의 포토팀에서 리더 겸 실무를 맡고 있는 루니라고 합니다.
또니: 안녕하세요 저는 포토팀에서 일하는 또니라고 합니다.
루니: 또니라는 닉네임이 잘 어울리지 않나요?
또니: 제 지인들이 저를 그냥 부르는 애칭이었어요. 그래서 닉네임 정하라고 했을 때 자연스럽게 또니라고 했어요.
- 팀만의 문화가 있나요?
루니: 저희가 서로 간식을 엄청 많이 챙겨줘요. 이 일이 체력을 많이 요하거든요, 그래서 서로 간식도 챙겨주고 그러면서 힘을 얻는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트렌비와 함께하시게 된 계기가 있나요?
또니: 제가 이전에도 이커머스(e-commerce) 쪽 업무를 계속했었는데 앞으로도 계속 이쪽 분야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고요, 또 제가 뒤늦게 명품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그때 마침 트렌비의 채용소식을 접하게 됐고, 그 시기가 잘 맞았던 것 같아요.
루니: 저도 시기적으로 잘 맞았던 것 같아요. 제가 10년 정도 포토그래퍼를 했는데, 7-8년 정도 지났을 때 조금 더 미래를 생각하게 됐어요. 전문성을 살려보고 싶다고 생각해서 트렌비에 시니어 포토그래퍼로 일하게 됐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와서 팀 리더를 맡게 된 거예요. 그래서 좀 당황하긴 했는데, 지금은 팀원분들 매니징도 해보고 좀 더 다양한 업무를 해볼 수 있다는 게 좋아서 트렌비에 잘 왔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2
- 커머스에서 포토그래퍼로 일을 하면서 특별히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루니: 저희는 저희 업무만 집중하면 돼서 협조나 협업에 있어 어려운 점은 딱히 없는 것 같아요. 그것보다 이 일이 조금 단순하고 반복적인 일이잖아요? 매일 같은 작업을 반복하다 보면 매너리즘에 빠질 수도 있는데, 그래서 팀원들과 좋은 분위기에서 소소한 대화도 하고 그렇게 일하면 집중도 잘 되는 것 같더라고요.
저희가 계속 카메라를 들고 있어야 하니까 물량이 많을 때는 손목이 아프거든요. 진통제를 드시면서 일하는 분도 계신데, 통증을 줄이는 노하우도 있거든요. 그걸 공유하고부터는 통증을 호소하는 분이 많이 준 것 같아요.
- 명품을 촬영하는 것은 어떤 부분이 다른가요?
루니: 명품은 일단 고가잖아요? 소비자가 지불할 금액이 높다 보니 고가 상품처럼 촬영해야 하는 게 중요해요. 소재도 가죽이 많고, 고급스러운 금속 소재도 많아서 디테일을 잘 찍는 게 관건이죠. 제가 처음에 트렌비에 오고 나서도 명품 로고를 잘 살려보려고 프로세스도 변경하고, 조명 시스템도 바꾸고 해서 실제 (고객 반응 등에서) 많은 부분이 개선되기도 했어요.
- 최근의 돋보이는 성과가 있다면?
루니: C2C(개인 간 중고거래) 서비스를 론칭하면서 위탁 거래 비중이 상대적으로 좀 줄어들었다가, 최근에는 다시 위탁 비중이 늘어나고 있어요. 그러면서 포토팀을 재 정비하는 과정이 있었는데, 그 때 미션이 총 누적 건수보다는 업무를 효율성 있게 좀 더 빠르게 순환할 수 있게 하는 거였거든요. 그때부터 포토팀 업무가 전반적으로 성장했다고 생각해요. ‘무조건 많이 찍어’가 아닌, 좀 더 ‘효율적으로 빠르게, 정확하게’라는 방향으로 변화하면서 성장한 것 같아요. 예전과 비교해서 업무 효율은 30%정도 향상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이 일을 하면서 즐겁다, 보람 있다라고 생각하는 건 무엇인가요?
또니: 저희가 상품을 촬영해서 업로드하는 양만큼 매출에도 영향이 있으니까, 매출이 잘 나오고 있을 때 가장 보람을 느끼게 되고요, 밀려있던 리드 타임(lead time)을 해소했을 때 성취감도 느껴지고 그래요. 최근에는 어떤 블로그에서 리세일 거래하신 분 후기를 봤는데 , 저희 팀 언급을 해 주셨더라고요. ‘스마트폰이 아닌 카메라로 깔끔하게 촬영을 해서 상태도 꼼꼼히 체크해 볼 수 있었고, 상품을 맡기기만 하면 되니까 편했다'라는 내용이었는데, 그걸 보고 엄청 뿌듯했어요.
(출처: 네이버 블로그 'Bling-Bling Goldorange's Life')
루니: 트렌비의 방향성일수도 있는데, 업무상 다양하게 시도해 볼 수 있는 분위기가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작은 아이디어도 실현되고 그게 효율을 더하게 됐을 때 성취감이 있고, 그런 아이템이 쌓였을 때 조직이나 과정에 체계가 잡혀가는 게 눈으로 보이잖아요? 그럴 때 성취감이 큰 것 같아요.
#3
- 트렌비는 어떤 회사 같으세요?
또니: 회사도 즐거울 수 있다는 걸 느끼게 해 준 회사? 팀 분위기도 좋고, 회사 분위기도 밝고 젊어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루니: 저도 또니랑 비슷하게 생각해요. 일주일에 5일 매일 반복해야 하는 일인데, 즐겁게 일하지 않으면 버티기 쉽지 않을 것 같거든요. 트렌비는 일단 어느 정도 조직적으로 투명하고, 또 상하 관계도 적어서 마음 먹기에 따라 일을 더 다양하게 할 수 있게 되는 회사예요. 리더십과도 잘할 수 있는 방향을 찾아서 하게 되는 것 같고요. 우리가 무슨 일을 하고 있고, 팀이 어떤 목표를 가지고 나아가고 있는지 보인다는게 장점이에요. 전체 회의라든지, OKR 리뷰라든지, 투자자분 초빙해서 강연한 것도 좋았어요. 예전 회사에서는 이 일을 왜 해야 한다라는 것에 100% 이해와 확신이 없이 수동적으로 업무를 했었는데, 트렌비는 좀 더 오너십을 가지고 일할 수 있고 내가 이 일을 왜 해야 하는지 알고 그 의미를 찾기가 좀 더 쉬운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기억에 남는 일이 있었나요?
또니: 크리스마스 연말 이벤트로 가산 센터분들께 사진을 촬영해 드리는 이벤트를 했었는데요, 저희가 처음으로 준비했던 이벤트이기도 하고,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고 즐거워해주시는 모습 보면서 뜻깊은 시간을 보낸 게 기억에 남아요.
루니: 가산으로 센터가 이전되면서 집이 멀어지는 분들이 있잖아요? 이사 과정도 쉽지 않고, 처음엔 좀 어수선하기도 하고 그래서 저희가 함께 고생해 주신 분들께 저희가 해 드릴 수 있는 게 있을까 하다가, 함께 일했던 팀원들 추억을 만들어드리면 좋을 것 같다 해서 크리스마스와 연말 기념으로 사진을 좀 찍어드리고 그런 이벤트를 했었거든요.
#4
-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 동료나 팀이 있나요?
또니: 저희 팀 좋은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게 이끌어주고 계시는 루니께 감사를 전하고 싶어요. 많이 힘들 텐데 웃으면서 다 같이 서로 응원해 주는 우리 포토팀에도 너무 고맙고, 저희와 제일 많이 소통하는 감정팀 물류팀 운영팀께도 감사드리고, 최근에 여러 가지 이슈로 폭풍질문을 드렸는데 친절하게 설명해 주신 티나랑 찰리께도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어요.
루니: 제가 사람들한테 아주 살갑게는 잘 못하는 편이에요. 그런 저와 같이 일하면서 이해해 주시는 포토팀 분들한테 고맙다고 전하고 싶어요.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우리 개개인이 우리만 할 수 있는 이런 일이라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 같아요. 그래서 먼저 챙겨서 하는 모습, 긍정적인 방향성으로 가는 팀을 봤을 때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고맙다고 전하고 싶어요.
- 또니가 생각하는 루니는?
또니: 평소에는 엄청 조용하신데 그래도 친구처럼 편하게 대해주고, 팀원들의 의견을 항상 존중해서 저희가 적극적으로 업무 하게끔 지원해 주는 리더예요.
- 루니가 생각하는 또니는?
루니: 또니는 저와 오래 같이 일 했고, 가장 많이 의지하는 동료예요.
- The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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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버스데이는 트렌버들의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
culture_pp@trenbe.com / slack: @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