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기업이랑 스타트업 중에 고민하는 것이, 대기업에 가면 정체되고 스타트업에 가면 더 성장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트렌비는 대기업 수준의 기술력과 스타트업 성장의 장점을 모두 갖춘 회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많이 해요. 개발뿐만 아니라, 다른 직군들도 트렌비에 와서 같이 잘하는 개발자들이랑 협업할 수 있는 기회가 사실 흔치 않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저도 올해 초에 합류했을 때랑 지금이랑 생각해 봤을 때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그래도 많이 배웠고 성장했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
트렌비 사이트에 접속해보면, 타임 딜 특가 이벤트의 종료 시간이 카운트되고 있고, 이벤트 탭에선 각종 프로모션 기획이 주기적으로 바뀌어 쇼핑의 또 다른 재미를 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오픈런(openrun)이라는, 명품 쇼핑에 있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개념을 응용한 이벤트를 론칭했는데, 이는 국내 최초로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로, 인기 제품 출시에 맞춰 실제 매장에서 줄을 서는 불편한 쇼핑 경험을 가상으로 옮긴 참신한 형태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습니다. 오픈런 이벤트가 기사화까지 되며 주목받게 된 이유는, 이러한 이벤트가 단순히 게임과 같은 성공한 프로모션의 사례가 아닌, 미래 명품쇼핑 문화의 기술 기반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벤트는 누가 기획하고, 실행하고, 전파할까요? 서비스의 기획, 디자인, 운영, 고객 대응은 물론이고, 눈에 보이고 만져지는 부분부터 이 것이 잘 작동되도록 하는 계층의 개발이 잘 이루어져야 시작이 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트렌비는 IT 테크 기반 명품 커머스 플랫폼입니다. 동종 업계의 경쟁업체로 평가받는 서비스들과 그 시작이 달랐기에, 앞으로의 성장 저력이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트렌비는 완벽한 소비자 경험을 위한 기술 개발부터, 서비스 품질, 디자인, 마케팅이 상호 유기적으로 같은 목표를 향해 움직일 수 있도록 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실력과 좋은 업무 문화를 보유한 코어 조직인 TI(tech innovators)가 있습니다. TI 조직에서는 세계 유일 쇼핑 정보 AI 트렌봇(trenbot)을 비롯해 트렌비 웹과 앱, 운영과 마케팅 등에 필요한 모든 자산을 직접 개발하고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이번에 만나본 팀은 영업 전략이나 시기적절한 이벤트의 활성화 등 여러 미션들로 인해 실시간 부여되는 미션이 많고, 소비자의 피드백과 데이터로 인해 라이프사이클이 짧은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며 완성도 있는 고객 경험의 전 과정을 책임지는 GM(growth marketing)팀 입니다.
개발이라는 다소 기계적일 것 같은 일반적 인식을 깨는 독특한 감성과 취미를 가진 그들과 함께, 조직문화와 개발문화, 개발코드와 개그코드, 그리고 트렌비의 마케팅 개발 협업에 대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 부득이 이번 인터뷰에 참여하지 못한 GM 카넷께도 평소의 노고에 깊은 감사 드립니다.
🔖
Q. 각자 소개 부탁드려요
[모리스] 저는 GM이라고, 그로스 마케팅(growth marketing) 팀에서 백엔드(backend) 기능을 담당하는 모리스입니다. 처음 트렌비에 입사했을 땐 리세일 팀에서 3개월 동안 열심히 하다가, 현재 GM으로 넘어와서 또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티모] 저는 티모고요, 지금 하는 일은 GM팀에서 백엔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가든(garden) 팀이었어요. 1년 6개월 정도 가든 팀에 있다가, 마케팅이 신설된다고 해서 이곳으로 옮겼습니다. 하다 보니 마케팅 쪽 개발 일이 재미있는 것 같아요.
[이리] 저는 GM팀에서 일하는 이리입니다. 두 분과는 다르게 프런트엔드(frontend) 개발하고 있어요. 원래 저는 스토어(store) 팀에서 일했었어요. 스토어 팀에서 프런트 개발이라고 하면, 눈에 보이는 것, 예를 들어 트렌비닷컴(trenbe.com)의 시각적 부분을 개발해서 구현하는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현재는 마케팅적인 것, 프로모션이나 이벤트 등을 구현하는 마케팅 개발을 GM팀에서 하고 있고요.
왼쪽부터, 티모, 모리스, 이리, 올라
Q. 백엔드, 프론트엔드에 대해 쉽게 설명한다면?
[모리스] 백엔드라고 하면 보통 앞에서 보이는 것인 프런트엔드와 다르게 어떤 로직이나 데이터, 통계의 흐름을 관리, 개발하는 것을 의미하고요, 예를 들어 어떤 게임형 프로모션을 개발한다고 했을 때 그것이 작동되도록 하는 알고리즘 등으로 개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리] 백엔드랑 프런트엔드를 조금 명확히 구분을 해서 말씀드리면, 복주머니가 보이고 복주머니를 뽑는 버튼을 누르는 기능은 프런트 앱에서 하는 일이고, 이제 쿠폰을 뽑아서 어떤 쿠폰인지 알려주는 로직(logic)을 심는 일은 백엔드에서 하는 일이고 그렇습니다.
백엔드/프론트엔드 개념 (source: unknown)
Q. 취미가 있으신가요?
[모리스] 컴퓨터만 주로 하다가 최근에는 뭔가 다른 취미를 하고 싶어서 트렌비 수공예 동아리에 가입해서 하고 있어요. 이것저것 만들고, 그리고 주로 앉아있는 일을 하다 보니까 집에서는 누워있는 거 좋아해요. 누워서 동물 나오는 유튜브 보는 거. 그런 걸로 힐링하고 그래요.
[티모] 저는 피아노 칩니다. 유튜브에 피아노 친걸 꾸준히 올리고 있어요. 조회수는 30 남짓 … 꾸준히 찾아주시는 열성 시청자들이 계시고요. 좋은 음악을 찾아서 악보 구해서 연습하고, 유튜브에 올리고 그렇게 하고 있어요. 주로 뉴에이지 ost 같은. 채널 가보시면 제 얼굴 캐리커쳐와 함께 피아노가 쫙 있거든요. 전자 피아노를 치고 있는 모습이 화면에 나가니까, 댓글로 ‘못 쳤다’라고 리뷰도 올라오는데, 누군가 ‘잘 쳤다’ 하면 기분 좋아요.
[이리] 저는 낚시를 좋아해서 트렌비 낚시 동호회 회원이기도 해요. 요즘 하는 걸 알려드리면, 운동을 좀 배우고 있어요. 주짓수랑 골프를 배우고 있고, 골프 연습장을 최근에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
Q. 팀에서 맡으신 업무나 미션이 무엇인가요?
[모리스] 저희는 말 그대로, 그로스 마케팅 팀에서 기획이나 운영하시는 분들이 아이디어를 내시면 그런 것들이 실현되도록 구현하고, 마케팅적 성장을 촉진하는 TI(technology innovators) 팀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실제 그로스 조직에서 마케팅 팀과 협업을 많이 하고 있고요.
GM 모리스
Q. 일하시면서 느끼는 매력이나 보람 이런 것이 있으신가요?
[티모] 마케팅을 (제대로) 했다, 그러면 매출이 올라가고, 마케팅 (제대로) 안 했다, 그러면 매출이 내려가는 게 수치로 보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정확하게 계측이 가능하고, 저희 매출이 최근 많이 오르는 추세여서 했던 일에 대한 보람이 있습니다. A/B테스트*라는 것을 하는데, 그럼 선택의 과정에서 가장 반응이 좋은 마케팅 소재를 고를 수 있거든요. 그렇게 데이터를 이용해서 시각적으로 결과를 볼 수 있다는 게 되게 좋은 것 같아요.
*A/B테스트란? 마케팅 개발 혹은 디자인 영역에서 주로 쓰이는 테스팅 방법론으로, 동일한 조건에서 하나의 변별을 가진 두 가지 타입을 실험하여 더 좋은 결과값을 택하는 목적의 모의 테스트. 버킷테스트라고도 함.
A/B테스트 예시
아무래도 회사의 이익이 가장 눈에 보이는 성과지만, 고객 만족도도 그렇거든요. 저희가 만든 결과가 고객 만족도로 연결돼서 트렌비에 들어오는구나 하면 되게 보람 있는 것 같아요. 가든은 내부 시스템을 하다 보니 잘 보지 못하던 것들인데, 마케팅에선 실제 데이터로 보이니까 ‘괜찮다'라고 느껴지는 게 있는 것 같아요.
GM 티모
Q. 업무 하시면서 따로 에피소드같은 것이 있으신가요?
[이리] 어느 이벤트를 했었는데, 그걸 만들며 하나의 로직을 적용했는데 그게 변수가 생겨서 나중에 참여자 혼란이 생겨서 …
[티모] 이벤트가 끝났는데도 일주일 동안 계속 그걸 하고 계시더라고요.
[케니] 게임을 하나 만드는 수준이네요?
[모리스] 그렇죠. 고마웠던 건, 팀원들이 본인 일 안 하고 와서..
[이리] 자기 일 안 한다?
[모리스] 아, 바쁜 와중에도 도움 주기 위해서 다 같이 달려들어서 원팀으로 해결했던 기억이 있어요.
원팀으로 해결중인 GM
Q. 업무상 어려운 일은 무엇인가요?
[이리] 아무래도 마케팅 일을 하다 보니까, 수치상 더 좋은 결과가 예상되니까 안 할 수가 없는 경우들이 생겨요. 그러다 보니까 원래 정해진 일정보다 우선순위가 높은 일들이 추가되어 중간중간해야 할 경우 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티모] 1년 전만 해도 프로세스 정립을 하는 과정이었어요. 아직 그런 것들이 명확하게 정리가 안 된 시점이었고요. 마케팅 초안이 나오고 의뢰가 들어올 때, 촉박한 일정 때문에 협의 없이 일단 시작해야 하는 경우가 힘들었는데, 지금은 그래도 어느 정도 개선이 이루어져서 중간에 PO(product owner)도 생기고, 개발 문화가 좋아졌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Q. 최근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있나요?
[이리] 1월 이벤트 페이지 작업을 하고 있고, 또 유저 패턴 분석 결과를 가지고 유저가 더 잘 반응할 수 있도록 추적하고 기초를 심는 작업을 최근까지 했고요, 1월에는 저희가 복주머니를 돌려서 랜덤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할 예정이에요. 1등 무려 100만 원.
GM 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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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트렌비를 구직자에게 추천한다면?
[모리스] 문화도 좋지만, 기술적으로도 계속 발전을 하고 있고, 좋은 동료들이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어요. 같은 목표를 가지고 같은 생각을 하면서 같이 일 하면서도, 누군가는 자기 할 일만 하고 끝나는 사람들도 있는데 트렌비에는 거기에 더 나아가서 계속 발전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좋은 영향도 받고 시너지도 있고 해서 좋다고 생각해요.
[이리]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대기업이랑 스타트업 중에 고민하는 것이, 대기업에 가면 정체되고 스타트업에 가면 더 성장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트렌비는 대기업 수준의 기술력과 성장의 장점을 모두 갖춘 회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많이 해요. 개발뿐만 아니라, 다른 직군들도 트렌비에 와서 같이 잘하는 개발자들이랑 협업할 수 있는 기회가 사실 흔치 않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저도 올해 초에 합류했을 때랑 지금이랑 생각해 봤을 때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그래도 많이 배웠고 성장했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Q. 나에게 트렌비란?
[티모] ‘물 건너온 것도 명품, 일하는 사람도 명품인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이리] ‘일 하는 즐거움을 알려 준 회사’입니다. 제 시간 써서 일하는 게 즐거울 리가 없잖아요? 그런데 트렌비는, 제 시간을 써서 일해도 즐거운 회사인 것 같아요.
[모리스] 약간 ‘놀이터’ 같다는 생각을 해요. 개발자 입장에서 봤을 때, 뭔가 하고 싶은 게 있을 때 실험적으로 할 수 있고, 팀이나 리더도 지지하는 스타일이거든요. 마음껏 뜻을 펼칠 수 있는 놀이터인 것 같아요.
Q. 감사한 분이 있나요?
[모리스] 저희가 마케팅이랑 다른 BX나 BR(brand - 현재 BX와 BR 모두 BR로 통합)과 직접적으로 이야기하지 않고 , 시드니가 일정 관리라든지 아니면 이벤트 기획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다 관리를 해주고 있거든요. 그래서 시드니한테 감사하고, 또 스토어 팀의 리타. 저희가 개발을 하면 테스트를 해야 하는데, 그 테스트를 또 바쁜 일정에도 늘 소화해 주시고 그래서 너무 고마워요. 또 마케팅팀의 아르도 저희한테 늘 끊임없이 일거리를 주셔서 밥벌이를 할 수 있게 해 주시고요.
[이리] 클라이언트(고객)가 제일 감사하죠. 농담 이구요, 일단 TI조직들한테는 다 너무 감사한 것 같아요. 저희가 새로 생긴 팀이다 보니까 저희만으로는 뭘 못해요. 스토어 팀의 도움도 받아야 하고, 플랫폼 팀에서도 도움을 받아야 하고, 다른 팀에서도 데이터며 이런저런 도움을 다 받아야 해서 늘 지원 요청을 드리는데, 그때마다 불평 없이 도와주셔서 고맙게 생각하고있어요.
CH(customer heros)도 너무 감사한 것 같아요. 저희가 고객 눈에 가장 많이 눈에 띄고 관심가는 부분을 처리하다 보니까 잘 안 되면 다 그쪽으로 (불만이) 가거든요. 지금 매출이 폭풍 성장을 해서 CH가 개인 간 부담할 컴플레인이 더 늘어났을 텐데, 그렇게 앞에서 대응해주시는 CH에 감사하고, 저희가 더 책임감 있게 개발을 해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티모] 저도 모두에게 감사하고, 특별히 헤이든(CTO)한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어요. 헤이든이 한 명 한 명 다 챙길 수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오시고 나서 저희 개발의 조직 문화와 시스템을 하나하나 잘 만들고 메워주셨고, 저희를 많이 성장시켜줬다라고 생각해요. 둘째 출산도 축하드려요 👶
🙏인터뷰에 참여해주신 GM팀, 도움 주신 스텔라(PP) 감사 드립니다.
트렌버스데이는 모두와 나누고 싶은 트렌버들의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 | 제보: culture_pp@trenbe.com / 슬랙 @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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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비 사이트에 접속해보면, 타임 딜 특가 이벤트의 종료 시간이 카운트되고 있고, 이벤트 탭에선 각종 프로모션 기획이 주기적으로 바뀌어 쇼핑의 또 다른 재미를 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오픈런(openrun)이라는, 명품 쇼핑에 있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개념을 응용한 이벤트를 론칭했는데, 이는 국내 최초로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로, 인기 제품 출시에 맞춰 실제 매장에서 줄을 서는 불편한 쇼핑 경험을 가상으로 옮긴 참신한 형태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습니다. 오픈런 이벤트가 기사화까지 되며 주목받게 된 이유는, 이러한 이벤트가 단순히 게임과 같은 성공한 프로모션의 사례가 아닌, 미래 명품쇼핑 문화의 기술 기반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벤트는 누가 기획하고, 실행하고, 전파할까요? 서비스의 기획, 디자인, 운영, 고객 대응은 물론이고, 눈에 보이고 만져지는 부분부터 이 것이 잘 작동되도록 하는 계층의 개발이 잘 이루어져야 시작이 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트렌비는 IT 테크 기반 명품 커머스 플랫폼입니다. 동종 업계의 경쟁업체로 평가받는 서비스들과 그 시작이 달랐기에, 앞으로의 성장 저력이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트렌비는 완벽한 소비자 경험을 위한 기술 개발부터, 서비스 품질, 디자인, 마케팅이 상호 유기적으로 같은 목표를 향해 움직일 수 있도록 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실력과 좋은 업무 문화를 보유한 코어 조직인 TI(tech innovators)가 있습니다. TI 조직에서는 세계 유일 쇼핑 정보 AI 트렌봇(trenbot)을 비롯해 트렌비 웹과 앱, 운영과 마케팅 등에 필요한 모든 자산을 직접 개발하고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이번에 만나본 팀은 영업 전략이나 시기적절한 이벤트의 활성화 등 여러 미션들로 인해 실시간 부여되는 미션이 많고, 소비자의 피드백과 데이터로 인해 라이프사이클이 짧은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며 완성도 있는 고객 경험의 전 과정을 책임지는 GM(growth marketing)팀 입니다.
개발이라는 다소 기계적일 것 같은 일반적 인식을 깨는 독특한 감성과 취미를 가진 그들과 함께, 조직문화와 개발문화, 개발코드와 개그코드, 그리고 트렌비의 마케팅 개발 협업에 대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 부득이 이번 인터뷰에 참여하지 못한 GM 카넷께도 평소의 노고에 깊은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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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각자 소개 부탁드려요
[모리스] 저는 GM이라고, 그로스 마케팅(growth marketing) 팀에서 백엔드(backend) 기능을 담당하는 모리스입니다. 처음 트렌비에 입사했을 땐 리세일 팀에서 3개월 동안 열심히 하다가, 현재 GM으로 넘어와서 또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티모] 저는 티모고요, 지금 하는 일은 GM팀에서 백엔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가든(garden) 팀이었어요. 1년 6개월 정도 가든 팀에 있다가, 마케팅이 신설된다고 해서 이곳으로 옮겼습니다. 하다 보니 마케팅 쪽 개발 일이 재미있는 것 같아요.
[이리] 저는 GM팀에서 일하는 이리입니다. 두 분과는 다르게 프런트엔드(frontend) 개발하고 있어요. 원래 저는 스토어(store) 팀에서 일했었어요. 스토어 팀에서 프런트 개발이라고 하면, 눈에 보이는 것, 예를 들어 트렌비닷컴(trenbe.com)의 시각적 부분을 개발해서 구현하는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현재는 마케팅적인 것, 프로모션이나 이벤트 등을 구현하는 마케팅 개발을 GM팀에서 하고 있고요.
왼쪽부터, 티모, 모리스, 이리, 올라
Q. 백엔드, 프론트엔드에 대해 쉽게 설명한다면?
[모리스] 백엔드라고 하면 보통 앞에서 보이는 것인 프런트엔드와 다르게 어떤 로직이나 데이터, 통계의 흐름을 관리, 개발하는 것을 의미하고요, 예를 들어 어떤 게임형 프로모션을 개발한다고 했을 때 그것이 작동되도록 하는 알고리즘 등으로 개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리] 백엔드랑 프런트엔드를 조금 명확히 구분을 해서 말씀드리면, 복주머니가 보이고 복주머니를 뽑는 버튼을 누르는 기능은 프런트 앱에서 하는 일이고, 이제 쿠폰을 뽑아서 어떤 쿠폰인지 알려주는 로직(logic)을 심는 일은 백엔드에서 하는 일이고 그렇습니다.
백엔드/프론트엔드 개념 (source: unknown)
Q. 취미가 있으신가요?
[모리스] 컴퓨터만 주로 하다가 최근에는 뭔가 다른 취미를 하고 싶어서 트렌비 수공예 동아리에 가입해서 하고 있어요. 이것저것 만들고, 그리고 주로 앉아있는 일을 하다 보니까 집에서는 누워있는 거 좋아해요. 누워서 동물 나오는 유튜브 보는 거. 그런 걸로 힐링하고 그래요.
[티모] 저는 피아노 칩니다. 유튜브에 피아노 친걸 꾸준히 올리고 있어요. 조회수는 30 남짓 … 꾸준히 찾아주시는 열성 시청자들이 계시고요. 좋은 음악을 찾아서 악보 구해서 연습하고, 유튜브에 올리고 그렇게 하고 있어요. 주로 뉴에이지 ost 같은. 채널 가보시면 제 얼굴 캐리커쳐와 함께 피아노가 쫙 있거든요. 전자 피아노를 치고 있는 모습이 화면에 나가니까, 댓글로 ‘못 쳤다’라고 리뷰도 올라오는데, 누군가 ‘잘 쳤다’ 하면 기분 좋아요.
출처: 만여니 Ch.
[이리] 저는 낚시를 좋아해서 트렌비 낚시 동호회 회원이기도 해요. 요즘 하는 걸 알려드리면, 운동을 좀 배우고 있어요. 주짓수랑 골프를 배우고 있고, 골프 연습장을 최근에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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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팀에서 맡으신 업무나 미션이 무엇인가요?
[모리스] 저희는 말 그대로, 그로스 마케팅 팀에서 기획이나 운영하시는 분들이 아이디어를 내시면 그런 것들이 실현되도록 구현하고, 마케팅적 성장을 촉진하는 TI(technology innovators) 팀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실제 그로스 조직에서 마케팅 팀과 협업을 많이 하고 있고요.
GM 모리스
Q. 일하시면서 느끼는 매력이나 보람 이런 것이 있으신가요?
[티모] 마케팅을 (제대로) 했다, 그러면 매출이 올라가고, 마케팅 (제대로) 안 했다, 그러면 매출이 내려가는 게 수치로 보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정확하게 계측이 가능하고, 저희 매출이 최근 많이 오르는 추세여서 했던 일에 대한 보람이 있습니다. A/B테스트*라는 것을 하는데, 그럼 선택의 과정에서 가장 반응이 좋은 마케팅 소재를 고를 수 있거든요. 그렇게 데이터를 이용해서 시각적으로 결과를 볼 수 있다는 게 되게 좋은 것 같아요.
*A/B테스트란? 마케팅 개발 혹은 디자인 영역에서 주로 쓰이는 테스팅 방법론으로, 동일한 조건에서 하나의 변별을 가진 두 가지 타입을 실험하여 더 좋은 결과값을 택하는 목적의 모의 테스트. 버킷테스트라고도 함.
A/B테스트 예시
아무래도 회사의 이익이 가장 눈에 보이는 성과지만, 고객 만족도도 그렇거든요. 저희가 만든 결과가 고객 만족도로 연결돼서 트렌비에 들어오는구나 하면 되게 보람 있는 것 같아요. 가든은 내부 시스템을 하다 보니 잘 보지 못하던 것들인데, 마케팅에선 실제 데이터로 보이니까 ‘괜찮다'라고 느껴지는 게 있는 것 같아요.
GM 티모
Q. 업무 하시면서 따로 에피소드같은 것이 있으신가요?
[이리] 어느 이벤트를 했었는데, 그걸 만들며 하나의 로직을 적용했는데 그게 변수가 생겨서 나중에 참여자 혼란이 생겨서 …
[티모] 이벤트가 끝났는데도 일주일 동안 계속 그걸 하고 계시더라고요.
[케니] 게임을 하나 만드는 수준이네요?
[모리스] 그렇죠. 고마웠던 건, 팀원들이 본인 일 안 하고 와서..
[이리] 자기 일 안 한다?
[모리스] 아, 바쁜 와중에도 도움 주기 위해서 다 같이 달려들어서 원팀으로 해결했던 기억이 있어요.
원팀으로 해결중인 GM
Q. 업무상 어려운 일은 무엇인가요?
[이리] 아무래도 마케팅 일을 하다 보니까, 수치상 더 좋은 결과가 예상되니까 안 할 수가 없는 경우들이 생겨요. 그러다 보니까 원래 정해진 일정보다 우선순위가 높은 일들이 추가되어 중간중간해야 할 경우 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티모] 1년 전만 해도 프로세스 정립을 하는 과정이었어요. 아직 그런 것들이 명확하게 정리가 안 된 시점이었고요. 마케팅 초안이 나오고 의뢰가 들어올 때, 촉박한 일정 때문에 협의 없이 일단 시작해야 하는 경우가 힘들었는데, 지금은 그래도 어느 정도 개선이 이루어져서 중간에 PO(product owner)도 생기고, 개발 문화가 좋아졌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Q. 최근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있나요?
[이리] 1월 이벤트 페이지 작업을 하고 있고, 또 유저 패턴 분석 결과를 가지고 유저가 더 잘 반응할 수 있도록 추적하고 기초를 심는 작업을 최근까지 했고요, 1월에는 저희가 복주머니를 돌려서 랜덤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할 예정이에요. 1등 무려 100만 원.
GM 이리
🔖
Q. 트렌비를 구직자에게 추천한다면?
[모리스] 문화도 좋지만, 기술적으로도 계속 발전을 하고 있고, 좋은 동료들이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어요. 같은 목표를 가지고 같은 생각을 하면서 같이 일 하면서도, 누군가는 자기 할 일만 하고 끝나는 사람들도 있는데 트렌비에는 거기에 더 나아가서 계속 발전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좋은 영향도 받고 시너지도 있고 해서 좋다고 생각해요.
[이리]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대기업이랑 스타트업 중에 고민하는 것이, 대기업에 가면 정체되고 스타트업에 가면 더 성장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트렌비는 대기업 수준의 기술력과 성장의 장점을 모두 갖춘 회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많이 해요. 개발뿐만 아니라, 다른 직군들도 트렌비에 와서 같이 잘하는 개발자들이랑 협업할 수 있는 기회가 사실 흔치 않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저도 올해 초에 합류했을 때랑 지금이랑 생각해 봤을 때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그래도 많이 배웠고 성장했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Q. 나에게 트렌비란?
[티모] ‘물 건너온 것도 명품, 일하는 사람도 명품인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이리] ‘일 하는 즐거움을 알려 준 회사’입니다. 제 시간 써서 일하는 게 즐거울 리가 없잖아요? 그런데 트렌비는, 제 시간을 써서 일해도 즐거운 회사인 것 같아요.
[모리스] 약간 ‘놀이터’ 같다는 생각을 해요. 개발자 입장에서 봤을 때, 뭔가 하고 싶은 게 있을 때 실험적으로 할 수 있고, 팀이나 리더도 지지하는 스타일이거든요. 마음껏 뜻을 펼칠 수 있는 놀이터인 것 같아요.
Q. 감사한 분이 있나요?
[모리스] 저희가 마케팅이랑 다른 BX나 BR(brand - 현재 BX와 BR 모두 BR로 통합)과 직접적으로 이야기하지 않고 , 시드니가 일정 관리라든지 아니면 이벤트 기획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다 관리를 해주고 있거든요. 그래서 시드니한테 감사하고, 또 스토어 팀의 리타. 저희가 개발을 하면 테스트를 해야 하는데, 그 테스트를 또 바쁜 일정에도 늘 소화해 주시고 그래서 너무 고마워요. 또 마케팅팀의 아르도 저희한테 늘 끊임없이 일거리를 주셔서 밥벌이를 할 수 있게 해 주시고요.
[이리] 클라이언트(고객)가 제일 감사하죠. 농담 이구요, 일단 TI조직들한테는 다 너무 감사한 것 같아요. 저희가 새로 생긴 팀이다 보니까 저희만으로는 뭘 못해요. 스토어 팀의 도움도 받아야 하고, 플랫폼 팀에서도 도움을 받아야 하고, 다른 팀에서도 데이터며 이런저런 도움을 다 받아야 해서 늘 지원 요청을 드리는데, 그때마다 불평 없이 도와주셔서 고맙게 생각하고있어요.
CH(customer heros)도 너무 감사한 것 같아요. 저희가 고객 눈에 가장 많이 눈에 띄고 관심가는 부분을 처리하다 보니까 잘 안 되면 다 그쪽으로 (불만이) 가거든요. 지금 매출이 폭풍 성장을 해서 CH가 개인 간 부담할 컴플레인이 더 늘어났을 텐데, 그렇게 앞에서 대응해주시는 CH에 감사하고, 저희가 더 책임감 있게 개발을 해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티모] 저도 모두에게 감사하고, 특별히 헤이든(CTO)한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어요. 헤이든이 한 명 한 명 다 챙길 수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오시고 나서 저희 개발의 조직 문화와 시스템을 하나하나 잘 만들고 메워주셨고, 저희를 많이 성장시켜줬다라고 생각해요. 둘째 출산도 축하드려요 👶
🙏인터뷰에 참여해주신 GM팀, 도움 주신 스텔라(PP) 감사 드립니다.
트렌버스데이는 모두와 나누고 싶은 트렌버들의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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